===다른 포커스=== 재테크 (박래군의 인권이야기)5·18 망언과 빨갱이 ‘빨갱이’란 말이 표현의 자유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 몇몇 언론과 특정 정당의 정치인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의 칼럼 <‘빨갱이’를 빨갱이라 부르지 못하는 나라>가 대표적이다. “빨갱이를 빨갱이라 부를 수 없는 나... (박래군의 인권이야기)풀빵과 헌옷 이소선 어머니는 전태일 열사를 마흔 한 살에 잃었다. 전태일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노동자들이 혹사당하는 노동현실을 고발하면서 분신해 산화해갔다. 전태일은 죽음의 문턱 앞에서 어머니에게 “어머니, 내가 못다 이룬 일 어머니가 꼭 이루어주십시오.” 하... (박래군의 인권이야기)새해에는 함께 살 수 있을까?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황금 돼지해라고 한다. 언제부터 돼지 앞에 황금이 붙었는지 모르지만,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돼지 앞에 붙은 것은 아닌지 싶어서 황금돼지해라고 부르는 게 불편하다.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이 ... (박래군의 인권이야기)단식을 결의하며 밥을 굶는다고 세상이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안다. 그런데도 단식을 결의한다. 일정이 많아서 단식농성장에 계속 눌러 앉아 있지는 못하지만, 일정을 소화하면서 단식농성 대열에 참가하기로 했다. 얼마나 갈지도 모르는 단식이라서 불안하기도 하... (박래군의 인권이야기)노동탄압에 나서는 정부를 걱정한다 정부는 ‘노동존중’의 약속을 버리기로 했다. 경제지표가 계속 악화되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50% 밑으로 곤두박질치는 상황을 맞자 위기 탈출의 희생양으로 민주노총을 지목했다.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이 민주노총 때리기에 나서면서 정부의 노동계... (박래군의 인권이야기)인권을 밀어내는 사회 인권은 그냥 무시해도 되는 그런 것일까? 요즘 드는 생각이다. 아마도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이 다가오면서 곳곳에서 인권 관련 행사가 준비되고 있고, 그런 행사에 초청을 받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우리 사회 곳곳을 둘러보면 세계인권선... (박래군의 인권이야기)교황의 북한 방문이 필요한 이유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을 순방하면서 얻은 성과 중의 하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을 끌어낸 것이었다. 교황이 북한을 방문하게 되면 북한의 개방과 한반도의 평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란 점에서 환영하는 분위기가 많았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 (박래군의 인권이야기)김석기 의원은 사과하지 않았다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경찰 출신이고, 지난 2009년 1월20일 용산참사 발생 당시 서울경찰청장이었고, 경찰청장 내정자 신분이었다. 이런 지위만으로도 그는 용산참사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인물이다. 용산참사는 용산 남일당 건물 옥상에 망루를 짓고 올... (박래군의 인권이야기)최초의 심해수색이 갖는 함의 2017년 3월31일은 많은 일이 일어난 날이었다. 그날 새벽에 탄핵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었다. 그날 한 낮에는 목포신항에 3년간 바다 속에 있다가 인양된 세월호가 도착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월호를 보고 통곡했다. 그리고 그날 밤 ... (박래군의 인권이야기)인권은 혐오를 넘는다 지난주 토요일 서울시청 광장은 서 있기만 해도 등줄기로 땀이 강이 되어 흘렀다. 19회 퀴어 문화축제가 열리는 광장 주변에는 수십 개의 부스가 설치되었다. 미국과 유럽연합을 비롯한 각국 대사관들에서도 부스를 차렸고, 국가인권위원회도 건물 외벽에 무지... 1234
(박래군의 인권이야기)5·18 망언과 빨갱이 ‘빨갱이’란 말이 표현의 자유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 몇몇 언론과 특정 정당의 정치인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의 칼럼 <‘빨갱이’를 빨갱이라 부르지 못하는 나라>가 대표적이다. “빨갱이를 빨갱이라 부를 수 없는 나... (박래군의 인권이야기)풀빵과 헌옷 이소선 어머니는 전태일 열사를 마흔 한 살에 잃었다. 전태일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노동자들이 혹사당하는 노동현실을 고발하면서 분신해 산화해갔다. 전태일은 죽음의 문턱 앞에서 어머니에게 “어머니, 내가 못다 이룬 일 어머니가 꼭 이루어주십시오.” 하... (박래군의 인권이야기)새해에는 함께 살 수 있을까?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황금 돼지해라고 한다. 언제부터 돼지 앞에 황금이 붙었는지 모르지만,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돼지 앞에 붙은 것은 아닌지 싶어서 황금돼지해라고 부르는 게 불편하다.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이 ... (박래군의 인권이야기)단식을 결의하며 밥을 굶는다고 세상이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안다. 그런데도 단식을 결의한다. 일정이 많아서 단식농성장에 계속 눌러 앉아 있지는 못하지만, 일정을 소화하면서 단식농성 대열에 참가하기로 했다. 얼마나 갈지도 모르는 단식이라서 불안하기도 하... (박래군의 인권이야기)노동탄압에 나서는 정부를 걱정한다 정부는 ‘노동존중’의 약속을 버리기로 했다. 경제지표가 계속 악화되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50% 밑으로 곤두박질치는 상황을 맞자 위기 탈출의 희생양으로 민주노총을 지목했다.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이 민주노총 때리기에 나서면서 정부의 노동계... (박래군의 인권이야기)인권을 밀어내는 사회 인권은 그냥 무시해도 되는 그런 것일까? 요즘 드는 생각이다. 아마도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이 다가오면서 곳곳에서 인권 관련 행사가 준비되고 있고, 그런 행사에 초청을 받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우리 사회 곳곳을 둘러보면 세계인권선... (박래군의 인권이야기)교황의 북한 방문이 필요한 이유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을 순방하면서 얻은 성과 중의 하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을 끌어낸 것이었다. 교황이 북한을 방문하게 되면 북한의 개방과 한반도의 평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란 점에서 환영하는 분위기가 많았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 (박래군의 인권이야기)김석기 의원은 사과하지 않았다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경찰 출신이고, 지난 2009년 1월20일 용산참사 발생 당시 서울경찰청장이었고, 경찰청장 내정자 신분이었다. 이런 지위만으로도 그는 용산참사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인물이다. 용산참사는 용산 남일당 건물 옥상에 망루를 짓고 올... (박래군의 인권이야기)최초의 심해수색이 갖는 함의 2017년 3월31일은 많은 일이 일어난 날이었다. 그날 새벽에 탄핵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었다. 그날 한 낮에는 목포신항에 3년간 바다 속에 있다가 인양된 세월호가 도착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월호를 보고 통곡했다. 그리고 그날 밤 ... (박래군의 인권이야기)인권은 혐오를 넘는다 지난주 토요일 서울시청 광장은 서 있기만 해도 등줄기로 땀이 강이 되어 흘렀다. 19회 퀴어 문화축제가 열리는 광장 주변에는 수십 개의 부스가 설치되었다. 미국과 유럽연합을 비롯한 각국 대사관들에서도 부스를 차렸고, 국가인권위원회도 건물 외벽에 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