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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인정 아이린 "마음 상처 드려 진심으로 죄송"

2020-10-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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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본명 배주현·29)이 스타일리스트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2일 아이린이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당사자에게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아이린은 소셜미디어(SNS)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적었다.
 
또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 A씨는 앞서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한 연예인에게 '갑질'을 당했다면서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연예인이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며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여분", "혀로 날리는 칼침" 등으로 당시 상황을 표현했다. 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며 레드벨벳의 곡 제목인 '사이코(psycho)'와 레드벨벳 아이린·슬기의 곡 제목인 '몬스터(monster)'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소속사는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이린도 SNS 글에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이린.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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