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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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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역대급 청약률 서울 고덕…11월도 '주목'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곧 모집공고…상일동역 멀어 '교통열위' 변수

2020-11-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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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지정타(과천 지식정보타운) 끝나고 고덕강일이 핫할거라는데…작년부터 기다리고 있습니다"(직장인 A씨) "지하철에서 멀긴하네요. 하긴 해야 하는데 교통문제가…"(주부 B씨)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5블록에 공급되는 공공주택지구 민간분양 아파트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이 기관추천 특별공급 공고를 내면서, 곧 뒤따를 일반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9일 찾은 5블록 현장은 아직 초기 공사가 시작되지 않아 휑한 모습이었는데요, 주변은 '미사강변리버뷰자이', '미사강변리버스위트칸타빌', '미사강변도시베라체', '미사강변리슈빌' 등의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인근에 은가람중학교가 있고 옆으로는 초등학교 신축공사가 한창으로 신규 수요를 맞을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서울 강동구는 올해 역대급 청약경쟁률 단지가 나오면서 이미 시장을 한차례 달군 상태죠. 이를 비롯해 연내 분양시장에서 막차를 탈 수 있는 기회가 대기 중이어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일까지 서울의 1순위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은 71대1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31대1이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청약경쟁률은 각각 지난해의 2.2배, 3배에 달합니다. 
 
DMC→고덕 →지정타, 4년 만의 신기록 행진
서울 은평구는 특히 뜨거운 열기를 보였습니다.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8월 분양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1순위 경쟁률이 무려 340대1을 기록해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6년 '아크로리버뷰' 청약경쟁률 306대1을 4년 만에 꺾은 것이죠. DMC에서는 이에 앞서 GS건설에서 'DMC센트럴자이', 'DMC아트포레자이', 'DMC파인시티자이' 동시분양에 나섰는데요. 이에 따라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폭증한 상황에서 홀로 청약일에 차별화를 둔 점도 흥행의 성공 요인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역대 최고 경쟁률이 나온지 겨우 두달 만인 지난 10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 경쟁률이 또 다시 서울 역대 최고인 537.1대1을 기록했습니다. 
 
이달 들어선 경기도 과천 지정타에서 수백대 1의 경쟁률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535대1), '과천 르센토 데시앙'(470대1),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416대1)이 모두 400~5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이죠.
 
특히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GS건설 '서초자이르네'(300대1), 대우건설 '대치푸르지오써밋'(168대1), 포스코건설 '더샵송도센터니얼'(143대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고덕강일, 1위 열기 이어가나 
2개월만 남겨둔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열기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청약 경쟁률 1위를 기록한 강동구에서 또 한차례 분양이 예고돼 눈길을 끕니다.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의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이 오는 20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 101㎡ 2개 주택형으로 809가구를 공급합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 인천 거주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101㎡ 대형 타입의 절반은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하는 만큼 높은 관심이 예상됩니다.
 
기대감이 크지만 대중교통편은 약점으로 꼽힙니다. 지하철은 현재 5호선 상일동역이 가장 가까운데 교통체증이 없는 상황에서도 차량 7분 이상이 소요됐습니다. 상일동역으로 나오면  '고덕그라시움', '고덕아르테온',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고덕센트럴아이파크', '고덕아이파크' 등이 밀집돼 있습니다.  
 
은평구에서는 동부건설이 '역촌1구역 동부센트레빌'을 752가구 공급하는데요, 이 중 378가구가 일반 물량입니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됩니다.
 
서초구 신반포 3차·신반포23차·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으로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래미안 원베일리'도 연내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로 지어지며, 일반 물량은 224세대입니다.
 
이 밖에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오산시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롯데건설), 인천 부평구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대림산업)가, 대구시 북구 '더샵 프리미엘'(포스코건설), 광주시 서구 '힐스테이트 광천'(현대엔지니어링), 경북 포항시 '힐스테이트 포항'(현대건설) 등이 연내 분양을 대기 중입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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