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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서울시장 출마 선언 "내 집 마련 돕겠다"

부동산 공약 전면에…한강에 신혼부부 아파트·청년에 80층 복합단지 약속

2020-11-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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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서울시민들의 '내 집 마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하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서울의 최대 현안인 부동산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혼부부·육아부부·청년을 위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조치 추진, 만 19~30세 청년들의 지하철 요금 무료화를 약속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사무실에서 "서울에 살고 싶은 사람은 서울에 살게 해 줄 경제시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집 걱정부터 덜어드리겠다”며 "자력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분들의 내 집 마련부터 돕겠다. 신혼부부 및 육아부부들에게 지분적립형분양으로 내집마련의 길을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사무실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정책 공약 구상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전 의원은 신혼부부·육아부부들에 지분적립형 분양을 제공하는 가칭 '허니스카이' 한강변 재건축단지 중심 공급안을 내놨다.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덮개화해 한강변과 연결시키고 조경용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신혼부부·육아부부 전용동을 초고층으로 건설하는 안도 제시했다. 또한 직장·주거·의료·복지·공공서비스 일체형 80층 시설인 '서울블라썸'을 강북과 강서 4개 권역에 세워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과 민간공급 모두를 확충하고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전 의원은 "집값과 전세값의 동반폭등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공급확충"이라며 "공공공급과 민간공급 투트랙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북과 강서 지역에는 고밀개발, 도심에는 초고밀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간공급에 대해서는 "재개발·재건축에 날개를 달아드리겠다"며 정비구역지정요건 완화, 노후불량주택 요건 완화, 기부채납비율 완화, 일몰제 완화, 직권해제 요건 완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조합장처럼 뛰겠다"며 "정비사업의 각 단계마다 시한을 설정해 속도감을 확실히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19~30세 청년들이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로독 하는 '청춘 프리패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공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전세난은 전세공급은 위축시키고 전세수요는 증가시킨 23번의 규제 때문"이라며 "전세난의 주범인 정부가 내놓는 방안은 호텔방을 개조해 임대하자는 등 혈세낭비로 국민 염장만 지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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