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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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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알고싶다)호재 없이 주가 급등시…'윈도우 드레싱' 의심하기

2020-11-27 17:45

조회수 : 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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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도 없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급등한다면 좋다고만 볼 수 있을까요? 연말을 기점으로 인위적으로 주가 수익률이 올라가는 모습을 본다면 경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최근 한국거래소는 연말 결산기를 앞두고 투자수익률을 인위적으로 올리는 ‘윈도우드레싱(Window dressing)’ 의심 종목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업가치를 왜곡시키고 선량한 투자자의 투자피해를 야기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윈도우드레싱’이란 기관투자자 또는 최대주주 등이 보유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켜 운용펀드의 수익률 또는 재무실적을 개선시키는 행위를 말합니다. 기관투자자의 펀드운용 성과를 왜곡시키거나 상장법인의 재무실적을 부풀림으로써 금융당국의 경영개선조치 또는 거래소의 시장조치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입니다.
 
실제 지난해 A상장사의 최대주주인 B사는 고가호가 제출 등을 통해 A사 주가를 약 18% 상승(12월 초 대비) 유도하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한 자산운용사가 특정 상장사 주식이 편입된 4개의 펀드를 운용하면서, 수익률을 인위적으로 올린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내달 집중 모니터링 기간에 적발되는 종목에 대해 신속한 추가 심리를 수행한 후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한편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행위를 알게 되는 경우에는 시장감시위원회의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 적극 신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픽사베이
 
  • 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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