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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ESG 경영에 속도 내는 BAT 코리아…생산혁신 예고

BAT 이노베이션 데이 개최…사천공장에 친환경 설비 구축

2021-02-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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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민 BAT 코리아 마케팅 이사가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BAT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브랜드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BAT 코리아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BAT 코리아가 ESG를 사업 운영의 최우선 가치를 삼고 친환경 경영과 생산혁신을 예고했다.
 
BAT 코리아는 16일 ‘BAT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브랜드와 제품, 생산 측면에서의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이들은 BAT 코리아의 사업운영·마케팅 전략 소개와 올해 첫 신제품인 켄트(KENT) 더블 프레쉬 생산 공정을 온라인으로 둘러보는 공장 버추얼 투어를 업계 최초로 진행했다.
 
우선 BAT 코리아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설정한 그룹 차원의 비전 ‘더 나은 내일’을 바탕으로 ESG 목표를 더욱 구체화했다. ESG를 사업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한국 시장에서 제품군 다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환경 분야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ESG 경영은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BAT 코리아는 사천공장에 오폐수 정화를 통한 재활용과 매립폐기물 제로 등에 투자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태양광 발전 설비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BAT 사천공장은 지난 2002년 경상남도 사천에 설립된 제조 공장이다. 공장 설립 이후 7년 만인 2009년에 누적생산 1000억 개비를 돌파했으며 2016년에는 2000억 개비, 2019년에는 3000억 개비를 넘어섰다. 이에 BAT 그룹의 동아시아 유일 생산기지이자 전세계 50여 생산시설 중 최고 수준이라는 게 BAT 코리아의 설명이다.
 
BAT의 ESG경영 방안 중 지속가능성. 사진/BAT 코리아
 
사천공장에 친환경 설비를 들여놓는 것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ESG 경영에 나선다. BAT코리아는 자사 고유 식물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유행성 독감 백신 개발에도 활용한다. BAT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미국 FDA에서 임상 허가 승인을 받은 상태다.
 
유정민 BAT 코리아 마케팅본부 이사는 “BAT는 ESG 성과를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 19년 연속 등재됐다”면서 “이는 담배업계에서 유례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BAT는 연령, 성별, 문화, 종교, 흡연여부까지 차별하지 않고 조직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지속가능성과 다양성이 BAT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AT 코리아는 신제품을 지속 확대해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500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재차 밝혔다. 비연소 제품군은 일반 권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담배 등 잠재적 위해성 저감 제품을 말한다. 현재 BAT의 비연소 제품군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약 1300만명이다.
 
유 이사는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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