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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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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정상등교"…식자재·급식업체, 실적 회복 '기대감'

내달부터 일부 학년 등교·원격 수업 급식 가능…수요 확대 전망

2021-02-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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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입하장에서 기사가 각 학교로 배송할 식자재를 차량에 싣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개학이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식자재·급식업계에서는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지만 최근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교육부도 등교 확대를 적극 내세우고 있어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줄어든 2조478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3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이에 따라 당기순손실도 425억원에 달했다.
 
이어 지난해 현대그린푸드의 매출(별도기준)은 전년 대비 2% 빠진 1조512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7% 감소한 451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도 실적 타격을 받았다. 신세계푸드의 지난해 매출은 1조240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6.1% 감소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1% 줄어든 77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워홈의 경우 비상장사라 현재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경쟁 업체와 마찬가지로 실적악화를 피하지 못했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워홈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매출 8040억원, 영업적자 119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강화된 만큼 실적이 더 악화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식자재·급식업계가 지난 한 해 사업을 공친 배경은 코로나19에 따른 단체급식, 외식 수요 감소다. 재택근무에 들어간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단체급식 사업을 영위한 업체들은 개점휴업 상태였다. 게다가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식자재 납품 사업도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의 외식·급식 유통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9.57% 감소했다.
 
지난 1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오는 3월 개학이 확실시되면서 국내 식자재 납품업체와 단체급식업체 사이에서 매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CJ프레시웨이나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은 대기업은 학교 급식 사업자로 직접 참여하진 않지만 중소형 급식업체에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등교하는 학생이 많아질수록 수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교육부는 개학을 앞두고 신학기 방역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기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신학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의 장애학생들은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다른 학년 역시 밀집도 구분에 따라 등교가 가능해지고 시·도교육청들도 등교 일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방침인 만큼 등교 수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등교하는 학생 외에도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는 학생들도 원하는 경우 학교에서 식사할 수 있게 된다”면서 “등교 정상화에 따라 식자재 납품 기업들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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