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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신규 창업 148만개…"역대 최대"

"30대 미만 청년·전자상거래업 창업 활발"

2021-02-24 15:30

조회수 : 1,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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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로나19 속에서 신규 창업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30세 미만의 창업과 비대면 온라인쇼핑 업종 같은 전자상거래업 창업이 활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지난해 창업기업은 148만 4667개로 2019년에 비해 15.5%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편입된 부동산업을 제외하더라도 전년에 비해 4.1% 늘어났다.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공급, 컴퓨터프로그래밍 등의 정보통신업을 포함한 기술창업은 3.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제품과 서비스의 제공방식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전자상거래(56.4%)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주택임대소득 과세에 따른 사업자등록 의무화로 대폭증가한 부동산업은 43만7853개로 29.5%를 차지했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각각 26.3%, 11.2%로 그 뒤를 이었다.
 
24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20년 창업기업 동향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중기부 관계자는 "부동산업이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를 위해 사업자 등록이 의무화되면서 연초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같은 기술창업은 전년도에 비해 3.8% 증가한 22만8949개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소프트웨어(SW)개발·공급, 정보서비스업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정보통신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연구개발업, 전문서비스업 등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창업도 17.2%나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청년층 창업이 전자상거래업(56.8%), 정보통신업(11.4%) 중심으로 19.1% 증가했다. 60세 이상의 시니어층 창업도 기존 경력을 활용한 정보통신업(46.5%), 전문·과학·기술업 (31.7%) 등에서 크게 늘었다. 여성은 전체 창업기업 대표자 가운데 46.7%를 차지했다. 여성기업의 경우 부동산업, 정보통신업, 도 ·소매업 등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해 창업기업 증가세를 창업붐으로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올해 중 청년창업, 중·장년 창업 등 다양한 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시리즈로 준비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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