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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톱픽리포트)지긋지긋 박스피 이제 끝물?

2021-03-18 04:00

조회수 : 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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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개월간 들쑥날쑥했던 코스피 변동성이 차츰 완화되고 있습니다. 작년 말 강세장에서 과평가된 기업의 주가도 조정을 받을 만큼 받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경기 회복 지표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업이익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우리나라 일평균 수출 규모는 이달 1~10일까지 163억달러로 전년 32억8000만달러에 비해 25%나 올랐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기저효과를 고려하더라도 경제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IBK투자증권사는 현재 코스피가 적정권(2490~3090)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 적정치는 총통화와 수출 전망치를 기준으로 추정한 겁니다. 이번 추정치는 새로운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소비 증진 효과와 코로나19 백신 도입 이후의 경기 회복 등 예단하기 어려운 요소는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경기부양책과 백신으로 인한 경기 회복이 예견되는 만큼 이 같은 요소가 추가로 반영될 시 코스피 적정권은 상향될 수 있습니다.
 
코스피가 올해 장중 최저점(2929)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고 그에 따른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증시 과열 부담이 조정 기간을 거치면서 완화되어 왔기에 국채 금리 상승에도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앞으로 미국의 경제 개선으로 인한 수출 전망치가 상향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1조9000억달러 부양책이 11일 대통령 서명을 통해 최종 통과됐고, 인당 최대 1400달러의 현금 지급은 3월 내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OECD는 이번 부양책이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 GDP의 3~4%를 높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미국이 한국 수출의 큰 손인 만큼 미국의 경기 회복은 우리 수출업계에 희소식 입니다. 미국 부양책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3~4월 중 한국 수출의 호황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 IBK투자증권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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