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올해 금호석유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6개월 이후 목표주가를 46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22일 기준 금호석유의 주가는 23만9500원으로, 현재가의 약 2배 가까이 올라야 합니다. 이렇게 금호석유의 성장세를 크게 점치는 까닭은 전 사업 부문의 이익이 좋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키움증권은 올해 금호석유의 1분기 영업이익은 5136억원, 올 한해 영업이익은 1조9324억원으로 전망합니다. 2021년의 영업이익은 지난 4년치 영업 이익을 합한 것보다 많습니다.
금호석유의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291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2.9%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텍스 공장 증설 효과와 수급 타이트 현상 지속, 자동차 타이어의 업황 개선으로 인한 판매 가격 상승 덕입니다. 합성수지와 페놀 유도체도 수급 불균형 현상으로 각각 550억원 1427억원의 이익이 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14.1%, 926.4%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에너지 부문 또한 유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KB증권도 금호석유의 실적 호전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32만5000원에서 34만원으로 4.6% 상향했습니다. KB는 올해 금호석유의 1분기 영업이익은 3522억원, 매출액은 1조502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합성고무의 영업이익은 6289억원으로 전년대비 78.5% 상승할 거라고 봤습니다. 타이어와 페놀 유도체 부문의 실적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수익 개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