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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알약 형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시작

2021-03-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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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알약 형태의 항바이러스제의 초기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환자들은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도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에서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1상 시험을 한다. 이 항바이러스제는 프로테아제라고 불리는 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가 인체 내 세포에서 자기복제를 하지 못하도록 한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처하려면 백신을 통한 예방과 감염자에 대한 치료가 둘 다 필요하다"며 "코로나19가 변형되고 계속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은 물론 대유행 이후에도 치료 옵션을 갖는 게 필수적"이라고 했다.
 
화이자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임상 전 연구에서 코로나19를 상대로 강력한 항바이러스 활동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6일 열리는 춘계 미국화학학회(ACS) 행사에서 공개된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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