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총기 규제, 행정·입법조치 검토"…신원조회 입법도 촉구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미국 백악관이 총기 규제 정책에 관한 행정조치와 입법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총격 사건 문제에 대한 행정조치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행정조치를 포함해 입법을 통한 조처를 고려하고 있고,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 새 미국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총기규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16일 조지아주 애틀란타 일대에서 연쇄 총격이 발생해 한국계 4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22일 콜로라도주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졌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의회에서 공격용 무기와 고성능 자동 소총등을 금지시키는 입법을 요구했으며 이달 하원을 통과한 무기 구입시 신원확인을 의무화하는 2건의 총기관련 개정법안을 즉시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