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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플레이션 지속적이지 않을 것…경제 지원은 여전히 필요"

2021-04-0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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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주최한 행사에서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오를 수는 있지만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8일(현지시간) IMF·세계은행 연례 춘계 회의에서 IMF 총재, 세계무역기구(WTI) 사무총장, 유로그룹 의장과 함께한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치 않는 인플레이션 반등에는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필요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기 위해 그러한 도구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회복은 여전히 고르지 못하며, 불완전하다"라며 "우리가 얘기하는 고르지 않음(unevenness)은 매우 중요한 이슈다"라고 강조해 경기 회복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때까지 경제에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도 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자산매입을 줄이려면 중앙은행 목표치에 실질적 진전(actual progress)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의 영향으로 미국 경제의 완전 개방이 꽤 빨리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경기 회복세는 고르지 않고, 불완전하다며 고용도 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경기 회복에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것은 무시할 것이라며 파월 의장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이 주최한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율로 4%까지 오르더라도 즉각적으로 패닉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물가상승률 반등이 일시적 요인 때문인지 아니면 더 오래 지속되는 요인 때문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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