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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기,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서비스 정당 만들 것"

반도체 변호사 경험으로 당 발전 기여…군인임금·재해보상 강화 제시

2021-05-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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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홍종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현대국가의 정당은 기업과 마찬가지로 국민에게 필요한 비전, 정책, 인재를 공급하는 서비스 정당이 돼야 한다"며 6·11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홍 부대변인은 16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DOS(도스), 윈도95 시대에 머물고 있는 당의 운영체계를 안드로이드, iOS 시대에 맞는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변호사를 맡았던 점을 언급하며 "지난해까지 글로벌 기업에서 애플, TSMC 등 반도체 강자들과 싸웠다"며 "미국,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간 합병을 막아 우리 반도체 기업이 해외 장비업체에 종속되는 것을 방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국세청과 법리논쟁을 통해 우리 기업이 미국에 납부한 막대한 세금을 반환받아 수십조원의 경제적 이익을 쟁취했던 경험이 있다"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개혁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또 홍 부대변인은 "정치 입문 당시 친분 있는 정치인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오직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이 쇠락하는 것을 막고 싶어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내는 심정으로 공천을 신청하고 당을 위해 험지에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대변인은 청년정책으로 군인임금 현실화, 청년근로자 보호를 위한 산업안전 및 재해보상 강화, 군복무 중 상해를 입은 남녀청년의 지방선거 공천우대, 청년들의 정치권 진출을 위한 공개경쟁제도, 당 사무처 직원 및 보좌진 청년들의 처우 개선 등을 제시했다.
 
당 개혁정책으로는 빅데이터 기반 선거운동 방식 도입, 일류기업의 기획 및 정책개발 능력 벤치마크, 책임당원 및 원외당협 목소리 경청, 선거지원능력 향상 등을 내걸었다.
 
홍 부대변인은 "일정한 조건에서만 전기가 통하는 반도체처럼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에만 온(ON), 그 외 모든 계파와 불의, 불공정에는 오프(OFF)가 돼 눈치보지 않고 소신껏 당을 개혁하고 정권을 찾아오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대변인은 "2030세대와 5060세대 사이를 조율하는 반도체가 돼 세대 갈등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정책 전도율을 가진 반도체 정당을 만들겠다"며 "국민의힘 버전 '프랑크푸르트 선언 2.0'을 반드시 이뤄 국민들이 느끼셨을 구태와 과오를 모두 소각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종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16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DOS(도스), 윈도95 시대에 머물고 있는 당의 운영체계를 안드로이드, iOS 시대에 맞는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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