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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영상)여행업계, 생존 전략은 ‘소통형 플랫폼’

단순 소통 확대 넘어 MZ세대 비대면 소통 강화

2021-08-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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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여행업계의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소통형 플랫폼'이 새로운 생존 전략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단순한 고객 소통 확대의 차원을 넘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비대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는 최근 여행상품 라이브커머스인 '하나 라이브(Live)'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국내외 한정 특가·특전 상품들을 격주 간격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소개한다.
 
하나투어는 이번 라이브커머스를 위해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그랜드하얏트 제주 호텔 등 추석 연휴 동안 알찬 일정의 항공권과 호텔을 확보해 놓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나 라이브를 통해 여행을 그리워하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등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여행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한 상품과 콘텐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랑풍선(104620)은 여행 콘텐츠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여행정보 공유 서비스 전문기업인 위시빈(WishBeen)을 인수했다. 위시빈은 여행 준비 과정을 비롯해 일정, 여행기 등의 여행 관련 콘텐츠를 작성한 사용자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수익형 콘텐츠 플랫폼이다. 
 
특히 위시빈은 사용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여행 데이터와 회원 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어 노랑풍선 여행상품 판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여행상품 판매사들이 위시빈 플랫폼에 여행상품을 제공하면, 위시빈은 여행 플랫폼에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며 협업하는 방식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위시빈이 여행상품 판매사들과 마케팅 협력을 하고 콘텐츠와 연계된 상품 판매 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키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108790)투어는 자사 라이브커머스인 ‘인터파크TV’를 운영 중이다. 지금 당장 떠나지 않더라도 해외여행이 재개되기 시작한 안전한 국가 위주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며 사전예약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해외 출장객을 위한 혜택을 확대하는 등 현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잠재적인 고객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TV. 사진/인터파크투어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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