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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삼성전자, 오늘 밤 갤럭시 언팩…Z폴드3·플립3 공개

갤버즈2·워치4도 나온다…'갤럭시 생태계' 확대

2021-08-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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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전자(005930) 11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2021'을 열고 신작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전략 모델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언팩에는 신작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시리즈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도 함께 선보여 '갤럭시 생태계'도 강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배포한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특히 이번 언팩은 삼성전자가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가운데 열리는 만큼 더욱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신제품의 가격을 전작보다 20%가량 낮게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갤럭시Z폴드3는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가 적용된다. UDC는 전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숨기는 기술로 언더패널카메라(UPC)로도 불린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전면 풀 스크린으로 구현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갤럭시Z폴드3에 S펜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폴더블폰에 S펜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기기에 탑재된 방식이 아닌 별도로 휴대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갤럭시Z플립3는 색상과 디자인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디스플레이 화면은 기존 1.1인치에서 1.8인치로 확대해 사용성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 카메라는 세로로 배열되며 색상도 라이트바이올렛, 그린, 베이지, 블랙 등으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같은날 공개하는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갤럭시워치4 클래식'과 '갤럭시 워치4'로 나뉜다. 삼성전자는 독자 개발한 운영체계(OS) 타이젠이 아닌 구글과 공동개발한 새로운 OS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OS를 탑재한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갤럭시 버즈2는 '갤럭시버즈 프로'보다 낮은 가격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리서치는 갤럭시버즈 2의 가격이 160~180달러 정도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은 낮추면서도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은 탑재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는 한국시간 11일 오후 11시 삼성전자 유튜브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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