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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여론조사]윤석열 26.9% 이재명 25.3% 초박빙(종합)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차기 대통령 적합도 이낙연 14.8%로 추격중

2021-08-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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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문장원 기자] 내년 3월9일 대선을 약 반년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했고 이낙연 후보가 그 뒤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여야 양당 대결구도에서는 윤 후보의 우세가 더욱 뚜렷했다.
 
24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평가 및 사회현안 3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윤석열(26.9%), 이재명(25.3%), 이낙연 (14.8%)로 나타났다. 이어 홍준표(8.9%), 최재형(6.5%), 정세균(3.0%), 추미애(2.6%), 기타 다른 후보 4.4%, 없음·잘모름 7.7% 순이다.
 
24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실시한 '국정평가 및 사회현안 3차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뉴스토마토
 
'범보수권 차기 대선주자'를 묻는 질문에서도 윤석열은 27.2%로 수위를 차지했다. 홍준표(18.2%), 유승민(7.9%), 최재형(6.7%), 안철수(4.1%)가 뒤를 이었다. 보수성향 응답자들은 38.3%가 윤 후보를 선호했다.
 
'범진보권 차기 대선주자'에서는 이재명이 29.7%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19.6%, 박용진 6.1%, 정세균 5.4% 순이다. 진보성향 응답자들의 46.1%가 이재명을 선택했고, 이낙연은 25.7%에 그쳤다.
 
정당선호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5.2%로 30.4%의 민주당을 4.8%포인트 앞섰다. 내일을 대선 투표일로 가정할 때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7.2%로 40.6%를 얻은 민주당 후보를 6.6%포인트 앞섰다.
 
이러한 분위기는 가상 양자대결 결과에도 이어졌다. 윤석열(43.3%)은 이재명(39.3%)과의 대결에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섰고, 이낙연을 상대할 때는 45.0% 대 38.0%로 그 차이를 더욱 벌렸다.
 
이재명,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에서 열린 본경선 2차 TV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권 대표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더 경쟁력을 보인 셈이다. 결정적인 차이는 수도권 민심에서 갈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인천 지역에서 이재명(42.3%)은 윤석열(41.2%)에게 앞섰지만, 이낙연(37.2%)은 윤석열(45.6%)에게 열세를 보인 것이 주목된다.
 
이밖에 응답자들의 56.1%가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을 부정평가했고 긍정평가는 40.9%에 그쳤다. 최근 여야 각 당이 대선 경선과정을 두고 내부갈등을 겪는 것에는 51.6%의 응답자가 '선출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과정'으로 인식했다.
 
또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절반 이상(51.5%)의 응답자가 기존 확진자 수 억제 중심의 방역체계를 위중증 환자 관리 중심의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전환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1명이고, 응답률은 1.4%다. 지난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내년 3월9일 대선을 약 반년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했고, 이낙연 후보가 그 뒤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사진은 지난 6월25일 과천 시민들이 김종천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사전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성휘·문장원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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