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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뉴 ES 300h 출시…일본차 부활 이끈다

렉서스 판매량 65% 차지 핵심 모델

2021-09-27 15:22

조회수 : 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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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렉서스가 주력 모델인 신형 ES 300h를 내놓고 국내시장에서 일본차 부활에 드라이브를 건다. 일본차는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았지만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힘입어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의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6828대로 전년 동기 대비(5049대) 35.2% 증가했다.
 
렉서스는 27일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뉴 ES 300h'를 선보였다. 사진/렉서스코리아
 
8월 판매량은 93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7% 늘었다. 지난 1월 443대에서 2월 677대, 3월, 860대, 4월 826대, 5월 1007대, 6월 1055대, 7월 1027대 등 증가세를 보여 올해 총 판매량은 1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하이브리드(HEV) 세단 ES 300h는 렉서스 올해 판매량의 64.8%인 4429대가 팔렸다. ES 300h는 2012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입차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될 만큼 인기다. 지난 3월에는 국내 누적판매 5만대를 넘어섰다.
 
타 수입차 브랜드와 비교해 일본차가 갖고 있는 가성비와 전기차 보다 접근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선호에 힘입어 판매량이 꾸준히 늘었다.
 
렉서스는 이날 ES 300h의 새 모델을 출시하며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뉴 ES 300h는 7세대 ES300h의 부분 변경 모델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블랙박스와 하이패스를 기본 장착했다.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한 'F 스포트(SPORT)' 모델도 추가해 젊은 세대로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뉴 ES 300h가 6190만~6860만원, 오는 11월 나오는 F 스포트는 7110만원이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올해 판매량의 99%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배터리 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한국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렉서스뿐만 아니라 토요타, 혼다의 판매량도 회복하고 있다. 토요타의 올해 1~8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4375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혼다는 2532대로 38.9% 늘었다. 8월의 경우 518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114.9% 급증했다. 3사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만3735대로 독일(13만5974대), 미국(2만1346대)에 이어 3위다. 
 
일본 3사의 판매량 증가는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와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혼다는 올 초 출시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CR-V 하이브리드 판매에 집중하고 토요타는 미니밴 '시에나 하이브리드' 판매에 본격 나선다. 렉서스는 내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UX의 순수 전기차와 NX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매운동의 여파가 사그라들고 있고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며 "품질은 물론 가격까지 타 수입차 브랜드와 비교해 상품성이 높아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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