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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박범계, '대장동 수사팀' 공정성 우려에 "당치도 않다"

늑장 수사 비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려워"

2021-09-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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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제기된 특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구성된 검찰 전담수사팀을 향한 공정성 우려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0일 "당치도 않다"고 일축했다.
 
박범계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는 자리에서 수사팀 구성을 두고 공정성 논란이 있다는 보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럼 어디로 가야 하나. 부산지검으로 가야 하나"라며 "당치도 않은 얘기"라고 말했다.
 
이번 전담수사팀을 지휘하는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당시 법무과장으로 재직하면서 핵심 실무를 담당했다. 
 
박 장관은 이번 수사가 늑장 수사라는 비판이 있다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두 번째 고발장이 접수된 후 배당된 후 압수수색 시점까지 사나흘 사이에 된 일 아닌가"라며 "늑장 수사란 데에는 적어도 중앙지검 기준으로 할 때 동의하기 어렵다"고 대답했다.
 
또 야당에서 특별검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은 정치권, 여의도에서 해결할 문제"라면서 "지금은 수사해야 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지난 29일 화천대유자산관리와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의 사무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이 설립한 시행사 성남의뜰의 자산관리회사로,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성남의뜰의 수익금 배당 구조 등을 설계했다고 지목된 인물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정 회계사는 남 변호사와 지난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회계사로부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 전 본부장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 10여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담수사팀은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뇌물)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배임) 혐의 등을 수사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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