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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국민대 학생 94.4%, '김건희 논문' 재조사 촉구 찬성

총학생회 "투표 결과 바탕으로 학교 권위·신뢰 회복 위해 노력"

2021-10-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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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국민대 학생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논문 재조사를 촉구하는 총학생회 차원의 대응에 압도적인 찬성을 보냈다.
 
8일 국민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김씨의 박사학위논문 의혹 조사를 위한 총학생회 공동 대응의 건' 학생 총투표에서 찬성률이 94.4% 나왔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투표자 수는 5942명이었으며 찬성은 5609명, 반대는 88명으로 1.5%, 기권은 245명으로 4.1%로 집계됐다. 투표율은 당초 기한이었던 지난 5일까지 43.45%로 50%에 미달했으나 기간 연장으로 50.47%를 기록했다.
 
총학생회는 총투표 개시를 공고하면서 "학생 총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학우 뜻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구체적인 행보를 결정해, 모든 논의·대응에 있어 정치적 견해에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국민대 권위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김씨가 지난 2008년 학위를 받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는 200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7700만원의 예산을 받고 관상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후 자신의 박사 논문에 인용하지 않고 옮겨 논란이 됐다.
 
하지만 국민대는 검증 시효 만료를 이유로 본조사에 착수하지 않기로 해 캠퍼스 안팎의 반발을 불러왔다. 교육부는 국민대에 이날까지 김씨 논문 관련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일 국민대학교 민주동문회 대표단이 1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에서 '김건희 논문 재심사 촉구'와 '국민대학교 명예회복을 위한 동문 졸업장 반납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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