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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다음달 국내 상륙하는 '디즈니+'…"국내 파트너사 협력" 수차례 강조

망 사용대가 질문에 "좋은 한국사회 일원 될 것…콘텐츠·통신·CDN사 협력"

2021-10-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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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다음달 12일 국내 정식 출시된다. 디즈니는 한국 시장 진출에 앞서 막강한 콘텐츠 경쟁력과 함께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14일 '코리아 미디어데이'를 열고 다음달 12일 출시되는 디즈니플러스의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오상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디즈니는 1992년 한국지사 설립 후 30년째 많은 국내 파트너와 비즈니스를 펼치며 다양한 브랜드·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했다"며 "소비재, 게임, 퍼블리싱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국내 파트너사와 협력했다"고 말했다.
 
디즈니플러스가 다음달 12일 국내 정식 출시된다. 사진/디즈니코리아
 
디즈니는 한국 오리지널콘텐츠 출시 계획도 알리며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수차례 강조했다. 미디어·플랫폼 시장에서 콘텐츠 제작·배급뿐 아니라 통신사, 크리에이터 등과의 협업이 중요해지며 국내 생태계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총괄은 국내 망 사용대가와 관련한 질문에 "한국 사회의 좋은 일원이 될 것"이라며 "콘텐츠·통신·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사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출시에 앞서 국내 통신사인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디즈니플러스 모바일·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LG헬로비전(037560) 케이블TV 제휴를 마쳤고, KT는 모바일 제휴를 마무리짓고 IPTV 협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디즈니플러스 출시에 맞춰 신규 요금제도 출시한다.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DTC 총괄 상무는 KT·LG유플러스 협업을 언급하며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디즈니 콘텐츠를 사용할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밝혀, 다른 사업자와의 추가 협업 여지도 열어놨다.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코리아 미디어데이'. 사진 왼쪽부터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DTC 총괄 상무, 오상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대표,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총괄. 사진/디즈니코리아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 6개 브랜드의 영화·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국 콘텐츠는 스타 브랜드에 포함돼 서비스된다. 오상호 대표는 "디즈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한국을 포함한 많은 지역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콘텐츠 역량을 한국 크리에이터와 연결해 로컬 콘텐츠를 제공하고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각 지역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의 구독료는 월 9900원·연 9만9000원이며 모바일·태블릿 기기, 스마트TV, 콘솔 등 기기를 지원한다. 최대 4개 기기에서 동시 접속이 가능하고, 최대 10개의 모바일 기기에서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구독자는 시청 제한 기능을 통해 자녀를 위한 인터페이스 설정하는 등 사용자에 맞춰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함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그룹워치 기능을 제공한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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