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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친정' 검찰 맹비난 "유동규 배임죄 뺀 것은 정치적 배임"

"이런 검찰 본 적 없어, 검찰이기를 포기" 성토

2021-10-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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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친정인 검찰을 향해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유동규를 기소하면서 뇌물죄만 적용하고 배임죄를 뺀 것은 이재명 후보의 범죄를 숨기고, 그에 대한 수사까지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결과적으로 검찰의 정치적 배임"이라고 잘타했다.
 
그는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가 기소 과정에서 빠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에 이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유동규 기소에서 배임죄를 뺀 일은 그야말로 검찰이 검찰이기를 포기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면서 시장실을 빼먹지를 않나, 유동규를 체포하면서 창 밖으로 던진 휴대폰을 못 찾지를 않나, 도대체 검찰이 뭐 하자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사람들 말대로 '이재명 일병 구하기', 이재명 사수대'냐. 저는 지금까지 이런 검찰을 본 적이 없다. 전직 검찰총장으로서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결과적으로 검찰이 직권을 남용, 처벌해야 할 범죄를 처벌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국가에 해를 끼치는 정치적 배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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