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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전국 뒤덮은 미세먼지, 오늘 오후 수도권부터 걷혀

2021-10-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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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걷혀 하루 뒤까지 '나쁨' 수준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대기질이 나빴던 이유는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에서 쌓인 미세먼지가 북서쪽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합쳐졌기 때문이다.
 
27일 기상청 및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동성 고기압이 영향을 끼쳐 대기가 정체됐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됐다.
 
여기에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합쳐졌다. 대륙 고기압과 기존 이동성 고기압이 만나며 기압골을 형성했으며, 기압골 후면에서부터 분 북서풍이 중국과 북한 등에서 미세먼지를 데려왔다. 현재 기압골은 한국을 통과한 상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인천·경기, 충남·충북, 경북·대구·울산, 전북·광주 등의 초미세먼지(PM2.5) 수준이 '나쁨'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미세먼지(PM10) 농도도 '나쁨'이었다. '나쁨' 수준의 기준은 초미세먼지 농도 36~75㎍/㎥, 미세먼지는 81~150㎍/㎥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후부터 수도권에서 미세먼지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8일에는 전국 미세먼지 수준을 '좋음' 또는 '보통'으로 전망했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 인근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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