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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김기남 삼성 부회장 "초일류 100년 기업 역사 만들자"

창립 52주년 기념식 개최…이재용 부회장 불참

2021-11-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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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다음 세대에 물려줄 초일류 100년 기업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1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창립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괄목할 실적을 달성했다"면서도 "앞으로 10년간 전개될 초지능화 사회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자문해 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빅뱅이 도래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과 인류 사회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3월1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부회장은 경영환경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그는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개방적이고 열린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실천해야 할 중요한 가치인 준법경영에 노력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삼성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시키자"고 임직원들과 함께 다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불참했고 김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열린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는 "우리에게 내재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 고 이건희 회장님이 남기신 도전과 열정을 이어받아 업계의 판도를 바꿔 나가는 창조적인 기업으로 진화하고 △ 우리의 경쟁력이 최고의 인재에서 시작된 만큼 임직원간 서로 배려하고 상호 신뢰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며 △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의 기반을 구축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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