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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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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여론조사)⑤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9.5% 대 민주당 26.4%

양당 지지율 13.1%포인트 격차…국민의힘, 2030·수도권까지 우세

2021-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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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두 자릿수 이상의 격차를 내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3.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다.
 
2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2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39.5%, 민주당 26.4%를 기록했다. 국민의당(9.2%), 열린민주당(7.2%), 정의당(2.5%), 새로운물결(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기타 정당 2.2%, 없음 10.3%, 잘 모름 1.8%로 집계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다만, 가팔랐던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세는 이번 조사에서 멈췄다. 국민의힘은 10월 첫째주 조사에서 35.1%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둘째주 36.2%, 셋째주 43.2%까지 치고 나갔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9.5%로 3.7%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3주째 지지율이 하향세다. 같은 기간 33.3%에서 30.5%, 다시 26.9%로 하락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26.4%로 전주 대비 0.5%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60대 이상(50.1%)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18~29세(37.9%)와 30대(43.3%)에서도 높은 지지를 얻으며 민주당(18~29세 19.8%, 30대 29.9%)에 앞섰다. 50대에서도 국민의힘은 37.4%의 지지를 얻으며 민주당(29.1%)에 우위를 점했다. 민주당은 40대(38.6%)에서만 유일하게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23.6%)을 앞질렀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6.5%), 대전·충청·세종(47.6%), 부산·울산·경남(46.2%)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과 경기·인천에서도 각각 38.5%와 34.6%의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서울 28.3%, 경기·인천 27.8%)을 앞질렀다. 성난 부동산 민심이 대장동을 타고 수도권 표심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강원·제주에서도 국민의힘(40.1%)이 민주당(34.3%)에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라(47.7%)에서만 국민의힘(20.7%)에 앞섰다.
 
정치성향별로는 국민의힘은 중도층에서 36.3%의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22.2%)에 14.1%포인트 격차로 우세했다.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 64.9%, 민주당 10.2%로 나타났고,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51.6%, 국민의힘 9.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15명이고, 응답률은 7.0%다.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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