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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장동 특검, 이재명·민주당 '이중 플레이'"

"앞에서는 특검 도입, 뒤에서는 특검 저지"…"지체없이 특검법 논의해야"

2021-11-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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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앞에서 '특검을 도입하자'는 말을 하면서 국민 여론의 간을 보고 있다"며 "민주당은 뒤에서 특검을 저지하는 이중 플레이 작전이 아니라고 한다면 지체 없이 여야가 만나 (대장동)특검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에게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지만, 아직 민주당의 답변은 돌아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게이트의 키맨 중 한 사람인 김만배씨가 이틀째 검찰 출석에 불응하고 있다고 한다"며 "버티기 작전에 들어간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열흘 후면 김씨에 대한 구속수사 기간이 만료되는데 검찰이 빈 손으로 김씨는 풀어주려는 작전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며 "절대다수 국민들은 검찰의 수사에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는 지체 없이 대장동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며 "지난 수요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특검 수용 가능성을 언급했고,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는 '대장동 특검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그렇다면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도 명분도 없다"며 "형식과 조건 따지지 말고 여야가 조속히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12일김기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는 지체 없이 대장동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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