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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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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차장·민주당 의원 통화, 수사 내용 없어"

"국감 직후 단순한 안부 인사…만남 약속 없었다"

2021-11-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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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여운국 차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의 통화가 부적절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사적인 통화가 아니었다"라고 반박했다.
 
공수처는 17일 입장문에서 "여운국 차장은 10월 공수처에 대한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 의원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며 "해당 기사 내용대로 안부를 묻고 답한 극히 짧은 시간의 대화였고, 대화 말미에 인사 차원에서 식사 약속 일정 제의를 완곡히 거절하다 날짜를 특정하지 못하고 유야무야 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또 "대화 내용에 수사 관련 내용은 일체 포함돼 있지 않았으며, 이미 해당 언론사의 취재 요청에 밝힌 대로 '22일 약속을 잡았다가 뒤늦게 취소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를 '사적인 통화'나 수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부적절한 접촉'으로 보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언론도 주지하다시피 공수처 차장은 수사뿐만 아니라 대국회 업무를 포함한 일반 행정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지위"라며 "여운국 차장이 수사 중인 주요 사건의 주임검사임에도 16일 국회 법사위 예산소위에 참석해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해 여야 의원에게 설명하고, 조만간 있을 공수처법 개정안과 관련해 다시 국회를 찾아야 하는 등 기관 운영을 위해 국회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하는 현실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지위와 현실에서 차장은 공수처를 통할하는 법사위 소속 의원들의 전화를 회피하거나 거부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공수처는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 확보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수처는 업무의 실질적 내용뿐만 아니라 업무 수행의 외관마저도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이날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는 공수처 수사팀의 주임검사인 여 차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 의원이 공수처 국정감사가 끝난 이달 초 전화 통화로 저녁 약속을 잡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이 지난 2월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호중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위원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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