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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최태원 "탄소감축은 기업 현실적 생존의 문제"

17일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서 밝혀

2021-11-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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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이행과 관련해 "탄소감축이 기업에게 현실적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탄소중립 달성하기 위해 제도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탄소 중립을 잘하는 기업에겐 더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정부는 2030 NDC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크게 상향했고 산업 부문의 감축목표 또한 2배 이상 높아졌다"며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부담이 매우 커진 것이 사실이고,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많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또 "미국·EU가 조만간 탄소국경조정제도를 통해 통상규제에 나설 것"이며 "산업계가 탄소중립을 추진하기 위해서 이를 위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 규제 위주의 관점보다 기업을 긍정적으로 이끌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할 때"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기업으로선 목표는 높고 비용은 많이 들기 때문에 어렵다고 하면서 미루거나 안된다는 말만 반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탄소감축을 잘하는 기업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해서 혁신적 탄소감축 기술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촉진하는 것도 한 가지 예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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