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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신규확진 3034명, 사상 첫 사흘 연속 3000명대…위중증 499명(종합)

수도권 병상가동률 78.2%…서울 80%↑

2021-11-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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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는 499명으로 나흘 연속 500명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가 집중된 서울 지역의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80%를 연일 넘기고 있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는 3034명으로 국내 코로나 확산 이후 처음으로 사흘째 3000명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499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6일 495명 이후 나흘 연속 500명대 안팎을 규모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499명 중 85.4%인 426명이 해당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168명(3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세 이상 131명(26.3%), 60대 127명(25.5%)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50대 40명(8%), 40대 19명(3.8%), 30대 10명(2%), 20대 4명(1%) 순으로 집계됐다. 19세 이하 연령대에서 위중증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들이 입원치료를 받는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8일 오후 5시 기준 63.6%다. 총 1127개 병상 중 717개 병상이 사용 중에 있다. 그러나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78.2%로 정부가 일상회복 중단 비상계획 발동 기준으로 예를 든 75%를 연일 넘기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병상가동률은 80.3%로 집계됐다. 사실상 풀가동 중인 상황이다. 총 345개 병상 중 68개만 사용 가능한 상태다. 경기 지역 병상가동률은 76%, 인천은 75.9%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28명이 추가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15명, 70대 7명, 60대 4명, 50대·40대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215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3034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3011명, 해외유입 23명이다.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 코로나 확산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397명, 경기 844명, 인천 187명 등 수도권에서 2428명(80%)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78명, 부산 76명, 강원 72명 등 총 583명(20%) 확진자가 나왔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4684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215만7766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82.1%다. 신규 접종완료자는 5만9442명, 누적 4037만4444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78.6%다.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는 93.1%가 1차 접종을 마쳤고, 90.7%가 접종을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가동률이 80%에 육박하는 수도권 병상확복에 주력하는 한편,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한 '정부합통 특별점검단'도 오는 22일부터 4주간 다시 운영키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행전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 전담병원을 기존 12개소에서 15개소까지 확대해 25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감염병전담병원도 추가 지정해 400병상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 긴장감 완화로 인한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세를 줄일 수 있도록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오는 22일부터 4주간 다시 운영하겠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다발 지역과 집단감염 발생 시설 등에 대해 출입명부 작성, 영업시간 준수, 방역패스 확인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499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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