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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신규확진 5123명, 5000명대 첫 돌파…위중증도 723명 '역대 최다'(종합)

중환자 병상가동률 78.8%…수도권 89.2%

2021-12-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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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가 723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규모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 수가 700명대를 기록한 것은 국내 첫 코로나 환자 발생 이후 처음이다. 신규확진자 수도 5123명으로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723명 규모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62명 크게 늘었고 처음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24일 586명, 25일 612명, 26일 617명, 27일 634명, 28일 647명, 29일 629명, 30일 661명, 31일 72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256명(35.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180명(24.9%), 80세 이상 174명(24.1%), 50대 66명(9.1%)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25명, 30대 17명, 20대 1명, 10대 3명, 0~9세 1명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1월 3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78.8%를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은 총 1154개 중 909개를 사용 중이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89.2%로 90%에 육박했다. 남은 중환자 병상은 서울 32개, 인천 9개, 경기 36개뿐이다.
 
비수도권 지역 병상여력도 악화하는 모습이다. 대전 지역에는 남은 중환자 병상이 없다. 경북·충북은 2개, 충남 3개, 제주 6개, 광주 7개 전남 8개, 강원 9개 등 한 자릿수의 병상만 남은 상태다.
 
사망자는 34명이 추가로 나왔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18명, 70대 8명, 60대 8명이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658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5123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5075명, 해외유입 48명이다.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212명, 경기 1576명, 인천 322명 등 수도권에서 4110명(81%)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42명, 경남 126명, 충남 95명 등 965명 확진자가 나왔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1448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256만7865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82.9%다. 신규 접종완료자는 4만8509명, 누적 4106만1655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79.9%다.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는 93.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91.5%는 접종을 완료했다.
 
정부는 병상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추가 방역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월 중순까지 13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며 "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규모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인원 축소,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을 포함하는 추가 방역강화 조치에 대해 이번 주 중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723명 규모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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