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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검찰, 유한기 극단 선택에 "매우 안타깝다"

오는 14일 영장심사 앞두고 숨진 채 발견

2021-12-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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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제기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영장심사를 앞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검찰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냈다.
 
서울중앙지검은 10일 "이번 불행한 일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유한기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유 전 본부장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지난 9일 유 전 본부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뇌물)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한 대가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등 사업자들로부터 2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문성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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