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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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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동네한바퀴)김포풍무센트럴푸르지오, 지역내 주목도 높은 역세권 신축

신고가 찍고 눈치보기 한창…공개된 호가보다 싼 매물 있어

2021-12-13 06:20

조회수 : 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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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김포의 중심은 사우동이다. 김포시를 가로지르는 골드라인 사우역 주변으로 김포시청과 법원, 종합운동장, 김포고등학교 등 주요 시설이 산재해 있다. 다만 이곳은 구도심이라서 신축 아파트들은 주로 사우동의 북서쪽 걸포동과 그 너머 김포한강신도시, 남동쪽 풍무동에 모여 있다. 
 
풍무역 주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고층 단지가 김포풍무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다. 2018년 6월에 준공한 신축으로 최고 35층 건물 22개동, 2467세대 대단지라서 대장아파트의 자격을 갖췄다고 볼 만한 곳이다. 
 
김포풍무센트럴푸르지오는 정문에서 풍무역 2번출구까지 약 330미터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다. 길 건너편에 마주보고 있는 풍무푸르지오가 1차, 풍무센트럴푸르지오가 2차다.  
 
이마트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병원, 학원가 등이 가깝고 단지 옆으로 선수공원, 새장터공원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김포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에 가면 3개 노선 환승을 이용해 주요 지역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김포공항역에서 급행을 타면 풍무역에서 강남 중심부 신논현역까지 1시간 내로 좁혀진다. 
 
주민들은 이밖에도 GTX-D 노선이라고 부르는 서부권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연장을 기대하고 있는데 건설된다고 해도 풍무동과 가까운 것은 아니다.   
 
김포풍무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전경. <사진/ 김창경 기자>
 
단지 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잘 배치돼 있다. <사진/ 김창경 기자>
 
커뮤니티센터가 있는 건물. 카페,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등이 입주해 있다. <사진/ 김창경 기자>
 
단지 중앙에 위치한 풍무어린이집 <사진/ 김창경 기자>
 
 
김포풍무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의 평형은 85㎡(전용면적 59㎡)형, 98㎡(72㎡)형, 113㎡(84㎡)형, 145㎡(112㎡)형으로 구성돼 있다. 세대수 비중으로는 전용 84㎡형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단지 배치는 전용 84㎡형만 있는 201~206동이 북에서 남을 바라보는 정남향 일렬종대로 서 있고 나머지 동들이 타워형으로 남서향, 남동향으로 배치돼 있다. 단지중앙엔 주민쉼터와 커뮤니티센터, 어린이집이 있다. 
 
이중 인기가 있는 동은 정문 옆 입구동과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동들이다. 또 초등학교가 단지의 북쪽과 남쪽에 하나씩 있는데 주민들은 단지 북쪽 길 건너편에 있는 신풍초등학교를 선호하는 편이다. 
 
주의할 것은 동별로 배치가 나뉜다는 점이다. 남쪽에서 가까운 4개동은 풍무초, 북쪽 14개동은 신풍초에 배치된다. 
 
북쪽의 동들이 풍무역과 상업지구에서 가깝고 이마트트레이더스, 병원들과도 지근 거리여서 선호도가 높고 이는 시세에도 반영돼 있다. 홈플러스는 단지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전용 84㎡형은 타입별로 4가지로 나뉘어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방이 나란히 배치된 판상형(A타입) 선호도가 높은데, 이 지역 중개업소 설명에 따르면 여기 주민들은 알파룸이 있는 D타입, D타입과 흡사한데 알파룸만 없는 C타입을 가장 좋아한다. 물론 선호도는 호가에 반영돼 같은 동이라도 D타입 매물이 조금 더 비싸다. 
 
이 단지 84㎡형의 실거래 최고가는 9월에 신고된 8억5000만원이었다. 이후 거래는 많지 않다. 
 
현재 매물 호가는 8억원 초에서 8억원 중반 수준이다. 그중 신풍초등학교와 마주보는 201동 중상층(A타입) 매물 호가가 8억1000만원, 조망이 조금 더 나은 단지 중앙의 다른 동 고층(C타입) 호가는 8억5000만원이었다. 
 
2500세대에 육박하는 대단지인데 8억원 이하 급매물은 저층에 딱 하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매물이 시세 조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나, 뒤늦게 인기 높다는 입구 동에서 더 낮은 호가를 부른 매물이 나왔다고 알려온 것으로 보아 이곳은 매수자 우위의 시장으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 아파트의 또 하나 호재는 112만㎡(34만평) 부지에 비즈니스 생활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다. 2009년에 개발 계획이 시작된 지 11년만인 올해 첫 삽을 뜰 것으로 기대됐으나, 사업부지 내 기존 공장 이주대책을 두고 농림부와 이견이 있어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이달까지 경기도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부지를 조성한다는 김포시의 계획에는 차질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백지화될 일은 아니어서 언젠가는 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1동 앞에서 바라본 신풍초등학교.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 <사진/ 김창경 기자>
 
김포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이어서 비행기로 인한 소음이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사진/ 김창경 기자>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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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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