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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민주당 "김건희씨 허위경력은 상습 범죄"

"윤석열후, 공정 내세울 때마다 김건희 떠올릴 것"

2021-12-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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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경력을 범죄로 규정, 대대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이용빈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허위경력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허위경력으로 교수에 임용됐다는 의혹 자체도 큰 문제인데 이에 대한 김씨와 윤 후보의 변명은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씨는 ‘지원한 자리가 공채가 아니어서 피해 본 사람은 없었을 것’, ‘결혼 전 일인데 공인도 아니고 왜 검증이 필요하냐’고 말했다”며 “무엇이 잘못인지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이력서를 작성하며 숫자 하나라도 틀릴까 거듭 확인하는 취준생들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지난 14일 윤 후보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해명한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경력은 아니다’는 발언에 대해 “‘부분적인 허위경력’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어 “윤 후보가 그토록 자랑하는 공직 26년 동안 ‘부분적으로는 범죄인데 전체적으로는 범죄가 아닌’ 사건이 있었냐”면서 “앞으로 윤 후보가 ‘공정’을 내세울 때마다 국민은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경력을 떠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지금까지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김씨의 허위경력 의혹만 총 12건에 달한다”며 “이것은 ‘실수’가 아니라 ‘상습’이다. 윤 후보의 ‘잘못 적었다’, ‘부분적으로 잘못됐다’는 해명이 너무나 궁색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대선 출마 명분으로 공정을 말했다. 김씨에 대한 후보의 잣대가 윤석열식 공정이냐”면서 “자신의 부인과 처가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공정은 공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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