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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위중증 1015명…신규확진 3129명·오미크론 누적 1318명(종합)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 62.4%·수도권 63.9%

2022-01-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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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가 1015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치료를 받는 중환자실 가동률도 62.4%로 다소 안정적인 모습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3129명 규모로 이틀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하루 만에 111명이 추가로 나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총 1318명이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신속확인용 PCR(유전체증폭) 검사 시약이 개발된 만큼,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01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1024명보다 9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9일 1151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5일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28일 1102명, 29일 1151명, 30일 1145명, 31일 1056명, 올해 1월 1일 1049명, 2일 1024명, 3일 101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318명, 80세 이상 145명, 50대 101명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59명, 30대 28명, 20대 5명, 10대 1명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2일 오후 5시 기준 62.4%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63.9%로 집계됐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015명이다. 사진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2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2993명, 해외 유입 136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1~2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11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총 1318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신속확인용 PCR 검사 시약이 전국 지자체에 도입되며 변이 분석 건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부터 기존 '일 단위'로 공개하던 오미크론 변이 감염 현황을 '주 단위'로 변경한다. 분석의뢰 건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각종 변이 가운데 오미크론만 따로 떼서 매일 집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매주 월요일 집계·발표될 예정이다.
 
사망자는 36명 나왔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17명, 70대 10명, 60대 6명, 40대 1명, 30대 2명이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5730명이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2185명 늘었다. 누적 접종완료자는 4260만3909명으로 인구 대비 83.0%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추가접종) 신규 접종자는 1만6209명이다. 누적 접종자 수는 총 1849만3667명으로 인구 대비 36.0%가 추가접종까지 마쳤다. 성인 인구로는 41.9%, 60세 이상 고령층은 77.3%가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전파력이 높은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사적모임 4명 제한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키로 했다. 연장된 거리두기 적용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정부는 거리두기 강화로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보다 촘촘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위기는 우리 사회 전체에 커다란 상처와 아픔을 남겼다"며 "무엇보다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게 정부의 정책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헌신은 기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넓게 바라보며, 더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해 회복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의 포커스를 바로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하루 만에 111명이 추가로 나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총 1318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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