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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같은 동네인데…우리집은 '뚝', 옆집은 신고가

전국 아파트값 하락 지역 증가…16곳→30곳

2022-01-06 08:00

조회수 : 7,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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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정부의 규제 정책으로 아파트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입지에 따라 신고가를 기록하는 단지가 있는 반면 하락 거래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랐다.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전주 0.05% 대비 축소됐다.
 
구별로 보면 강북구와 도봉구가 각각 0.02%, 0.01% 떨어지며 지난해 5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하락전환했다. 또 전주 기준 아파트값이 0.03% 하락한 은평구도 0.02%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한 지역도 늘어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아파트값 동향을 공표하는 176개 지역 가운데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같은 기간 16곳에서 30곳으로 늘었다.
 
실제로 하락거래가 발생하는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자리한 '래미안베라힐즈' 전용면적 전용면적 84㎡(33평)는 지난해 11월 12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같은 평형대가 지난해 9월 14억4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1억7000만원가량 저렴해진 셈이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방학삼성래미안1단지' 전용면적 134㎡(54평)는 지난해 11월 11억원에 실거래됐다. 같은 평형대가 같은 해 4월 12억원에 매매된 것을 고려하면 1억원 빠졌다.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다만 같은 지역 안에서도 신고가를 기록하는 단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대상타운현대' 전용면적 84㎡(33평)는 지난해 12월 10억29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같은 평형대가 지난해 9월 9억8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됐던 것을 고려하면 3000만원가량 올랐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있는 '힐스테이트 녹번' 전용면적 84㎡(33평)는 지난해 12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대 직전 최고가가 지난해 5월 기록한 13억20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1억3000만원 비싸게 거래됐다.
 
녹번동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녹번과 래미안베라힐즈의 경우 둘 다 역세권 입지이지만, 역에서 바로 연결된 힐스테이트가 5000만원가량 비싸다"며 "래미안베라힐즈 30평대 시세는 14억~15억원이지만, 아주 급한 물건은 12억원에도 나오지만 이는 모두 소진됐고 최근에는 13억원대에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규제와 같은 부동산 규제가 지속하는 가운데 수요자 자금여력에 맞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현재 부동산 시장 안에서는 혼조세가 있다"며 "특정 지역 안에서도 하락거래가 일어나기도 하고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하고 있는데 주택을 매각하려는 사람과 매수하려는 사람의 눈치싸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고가가 나오는 이유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라며 "각자 다른 자금여력을 고려해 그 안에서 가장 좋은 입지에 있는 주택을 매수하려는 경향이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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