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현진

khj@etomato.com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영상)"똘똘한 한 채 사자"…집값 꺾여도 '강남불패'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 4만2천건…전년 대비 48%↓

2022-01-20 08:00

조회수 : 6,160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등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했다. 반면 강남에선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심리가 반영돼 다른 지역에 비해 감소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만2150건으로 전년 8만1197건 대비 48% 감소했다.
 
특히 노원구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같은 기간 8727건에서 3853건으로 55%가량 줄었다. 이 밖에 성북구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4180건에서 2254건으로 내려앉았다.
 
이들 지역과 달리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 감소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은 2419건으로 전년 3657건에서 약 1200건이 빠졌다. 서초구도 같은 기간 3191건에서 2066건 줄어들면서 1100여건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강북과 강남지역은 아파트 매매거래량 감소폭뿐 아니라 기반 환경에서도 차이를 드러냈다.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노원구 아파트 매매 물건은 지난해 1월 2741건에서 3790건으로 3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북구도 1896건에서 2308건으로 21.7% 뛰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경. 사진/김현진 기자
   
반면 강남구 아파트 매물은 4172건에서 3895건으로 6.7% 감소했다. 서초구도 4332건에서 3760건으로 13.3% 줄었다.
 
노원구, 성북구는 매물 증가 국면에서도 거래량이 줄어든 데 반해 강남구, 서초구는 매매 물건과 거래량이 함께 감소한 것이다.
 
최근 서울 내 아파트값이 하락전환하는 지역이 속출하는 반면 강남구 아파트 단지 가운데 신고가를 기록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노원구 아파트값은 지난 10일 기준 0.01% 감소하며 약 1년7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1월 첫째주까지 보합세를 유지했던 성북구도 0.01% 떨어지며 85주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강남지역에선 거래가 감소한 반면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 전용면적 160㎡(52평)는 지난해 12월 60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9월 같은 평형대가 58억원에 거래됐던 것을 고려하면 2억2000만원 오른 셈이다.
 
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 전용면적 195㎡(73평)는 지난해 12월 7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월 같은 평형대가 53억5000만원에 매매된 것을 고려하면 1년 만에 16억원 이상 비싸게 거래됐다.
 
강남지역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강남은 강남"이라며 "사실상 강남이 호가가 낮아진다는 데 체감은 되지 않으며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지역이 나오지 않는 이상 강남 집값이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금 주택시장은 주택을 많이 보유하는 게 세금적인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주택 하나를 보유하거나 경쟁성이 높은 주택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 강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 대표는 "최근 들어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데 대출을 활용하지 않고 주택을 거래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강남이 많이 분포해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 김현진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