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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에쓰오일, 지난해 영업익 2조3064억원…창사 이래 최대

매출 27조4639억원…전년 대비 63.2% 증가

2022-01-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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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지난해 2조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7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조4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3064억원으로 흑자전환함과 동시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석유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과 더불어 시장 여건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한 핵심 설비 가동률을 최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이같은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S-Oil 석유화학시설 전경. 사진/S-Oil
 
사업부분별로 보면 정유부문은 1조277억원, 석유화학부문은 2770억원, 윤활기유부문은 1조17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연간 순이익은 1조500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같은 순이익은 주주들에 대한 배당, 재무건전성 강화 및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준비 중인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 프로젝트'의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조2911억원, 영업이익은 5567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실현했다. 매출액은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과 제품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6.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속된 수요회복으로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에쓰오일은 올해에도 석유제품 재고수준이 과거 수년 내 최저인 가운데 설비증설 규모를 초과하는 수요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시장이 더욱 타이트해지며 아시아 정제마진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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