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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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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규제 직격탄 송도…"급매물 아니면 거래 어려워"

평균 청약경쟁률 21.4 대 1에서 4.2 대 1 축소

2022-02-16 06:00

조회수 : 6,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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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인천의 강남으로 꼽히는 송도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을 비롯해 강화된 대출규제 여파로 매매시장과 청약시장이 얼어붙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4.2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청약경쟁률이 21.4 대 1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대폭 낮아졌다.
 
이에 인천의 강남으로 꼽히는 송도에서도 청약이 미달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 '송도 센트럴파크 리버리치'는 14일 96가구 중 33가구에 대한 무순위청약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분양 이후 네번째 무순위 청약으로 지난달 18일 3차에서 총 85명이 청약을 신청했지만 전원 미계약했다.
 
지난 7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송도 럭스오션SK뷰'도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이 단지는 1114가구 모집에 4664명이 신청하며 평균 청약경쟁률이 4.18 대 1을 기록했지만, 16개 주택형 가운데 9개 타입에서 예비입주자를 확보하지 못했다.
 
매매시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최근 신고가 대비 수억원가량 낮아진 금액에 거래되는 등 하락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 연수구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자리한 'e편한세상송도' 전용면적 70㎡(28평)는 지난달 7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같은 평형대가 지난해 9월 8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을 고려하면 7000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송도SK뷰' 전용면적 84㎡(34평)는 지난해 9월 10억45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이보다 2억원가량 빠진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강도 대출규제까지 겹치며 거래가 급감해 매매시장과 청약시장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주택시장은 기준금리 인상이나 대출규제, 가격 고점에 대한 고점 피로감이 겹치며 거래량이 과거보다 급감하고 있다"며 "특히 인천의 경우 GTX 같은 호재가 있고 교육 수요도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와 고점 인식, 전반적인 시장의 활력이 떨어지면서 인천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연수구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송도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급매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도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송도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송도 지역 단지마다 급매물이 1~2개씩은 나오고 있다"며 "8공구 e편한세상의 경우 29평은 보통 8억원에 나오지만 급매는 7억원대에 나오고 34평의 경우 9억2000만~5000만원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7~8월에는 매도우위 시장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11월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지난해 상반기 수준으로 돌아가는 상황"이라며 "급매 위주로 거래가 붙고 있어 보통 물건들도 가격을 깎아야지만 거래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거 덧붙였다.
 
송도 아파트값이 하락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른 송도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금은 급매물을 찾아야 하는 시기로 최근까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전화 문의조차 오지 않았는데 설 이후부터 전화가 조금씩 오고 있다"며 "매도하시는 분들이 대선 이후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아파트값 조정세는 떨어지면 떨어졌지 올라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매수시점은 3월 이후로 잡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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