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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realwater@etomato.com

앞만 보고 정론직필의 자세로 취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내연기관차 퇴출, 시장에 맡겨야

2022-03-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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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신규 등록을 금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업계의 시선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반도체와 원자재 가격 등 변수가 워낙 많아 완급 조절을 하면서 전동화를 추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업계에서도 100년 이상 자동차산업의 핵심이었던 내연기관차가 저물고 전기차 시대가 꽃피고 있는 만큼 전기차 전환이 필수라는 부분을 이해하는 입장입니다.
 
친환경차. (그래픽=연합뉴스)
 
하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불과합니다. 특히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56.3%는 아직 전기차 분야에 진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는 2025~2026년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격이 동등해질 것으로 예상해왔지만 반도체 수급 문제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가격 저감은 기존 예상보다 지연될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이들도 앞으로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반도체와 원자재 수급 등을 살피면서 스스로 완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시장에 맡겨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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