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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60살 이상·면역저하자 '일반관리군' 전환…"동네 병원 처방 가능"

'RAT 양성' 동네 병·의원서 상담·처방 가능…본인 희망 시 집중관리군 전환

2022-03-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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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60세 이상이나 면역 저하자도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관리한다. 이에 따라 전국 동네 의료기관에서 전화 상담과 처방이 가능해진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RAT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60세 이상·면역 저하자도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검사를 받은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확진 이후 전화상담 및 처방, 증상 모니터링까지 한 번에 가능해진다.
 
기존 60세 이상·면역 저하자는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으로 배정돼 집중관리의료기관의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았다. 또 집중관리군은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없지만 일반관리군으로 전환되면 전화 상담과 처방이 가능해진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집중관리군인 60세 이상이나 면역 저하자 중에서 평소 다니던 동네 병·의원의 진료를 원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확진 이후 전화상담·처방, 증상 모니터링까지 한 번에 가능하게 되면서 사후관리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본인이 집중관리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보건소 기초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의사 확인을 거쳐 집중관리군으로 전환할 수 있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경우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집중관리군으로 변경하면 된다. 25일 이전 확진된 60세 이상·면역 저하자에 대해서는 소급적용되지 않는다.
 
이날 기준 전국에 재택치료자는 187만 3582명이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27만9029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1일 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1101개소이며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8932개소다. 이외에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259개소가 운영 중이다.
 
한편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유전자증폭(PCR)검사의 대기시간과 행정절차 등으로 인한 환자 관리 지연 방지, 확진자 조기 치료, 이동 자제 통한 추가 확산 전파 위험 억제 등을 위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확진으로 인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5일부터는 60살 이상이나 면역저하자라도 동네 병원에서 확진된 경우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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