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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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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중심 외치던 삼성전자는…

주주들 "브랜드 가치 떨어져 주가 영향 미쳐" 성토

2022-04-12 18:03

조회수 :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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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S22의 GOS(Game Optimizing Service) 성능 제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차 소송에 이어 2차 소송까지 이어진 데다 최근에는 일부 제품에서 통화 불량 현상이 나타난다는 지적까지 더해지면서 악재가 겹친 모습입니다.
 
GOS 이슈 관련 1차 소송을 맡았던 법무법인 에이파트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4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된 1차 소송에는 약 1800명의 삼성 스마트폰 구매자들이 참여한 상황입니다. 갤럭시 S22는 출시 직후부터 높은 사양의 게임 등을 구동하면 성능이 저하된다는 'GOS 강제 적용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업데이트를 통해 의무화 조치를 철회했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상황입니다. 소송에 참여한 이들은 실제 사용자들이 경험한 부분들로 소송에 임해 절대 포기하지 않고 싸울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16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주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조재훈 기자)
 
올해 주주총회에서도 GOS 논란은 주주들의 화두가 됐습니다. 주주들은 노태문 사장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한 주주는 "노태문 후보는 현재 GOS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데 삼성 팬들에게 합리적인 납득을 주지 못했다"며 "GOS 이전에도 불안한 행보를 보였기때문에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하드웨어 책임직에서 손을 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다른 주주는 "원가 절감을 통한 영업이익 증가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가치 등 여러 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을 넘는 행위는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GOS 사태는 곧 원가 절감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영업이익 증가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 더욱 힘써야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통화 불량 문제에도 휘말렸습니다. 상대방이 전화를 걸면 알림도 울리지 않고, 나중에 부재중 전화로 표시되는 이른바 '콜드랍'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발신자 입장에서는 신호가 정상적으로 가다 통화 연결이 되지 않고 음성 사서함으로 넘어갑니다. 이같은 문제점은 갤럭시 S22 시리즈 이전 모델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16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업데이트 후에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이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 이용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도 그대로라서 서비스센터에 방문했다"며 "센터에서도 유심과 제품문제도 아니고 5G 문제같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유일한 토종 제조업체입니다.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삼성전자의 존재에 자부심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국민들의 이른바 '신토불이' 구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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