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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8일부터 입국 격리 면제…'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 도입 협의 중

제조사와 국내도입 검토…물량·일정 조율

2022-06-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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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국내 입국자에 대한 7일간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서 ‘원숭이두창’ 유입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방역당국도 해외 백신 제조사와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의 도입 협의에 나서는 등 도입 물량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원숨이두창에 효과가 입증된 3세대 백신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조사와 국내 도입 협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물량과 도입 일정이 정해지면 안내하겠다”고 언급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원숭이두창에 85%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람 두창 백신 3502만명분을 비축해 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해당 2세대 백신은 부작용 우려가 크다고 보고 3세대 백신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에 대비, 치료 효과를 보인 덴마크 백신 제조업체 바바리안 노드딕의 진네오스 백신 도입을 검토해왔다.
 
자연면역 지속기간과 확진 후 재감염 가능성을 언급한 방역당국은 “실내 밀폐, 밀집한 환경에서 아무래도 감염전파 위험이 크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자연면역의 지속기관에 대해 확립된 연구결과는 없으나 주로 최초감염 이후 9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재감염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며 “변이 유형이 다를 경우 다소 높고 예방접종을 한 경우 다소 낮다는 정도가 현재 알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내 마스크의 경우 크지 않은 비용으로 감염관리에 있어 매우 효과적인 수단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가장 최후의 보루는 아마 실내 마스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8일부터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면제를 시행한다. 다만, 우려 변이의 발생과 재유행 때 입국관리체계를 다시 강화하는 등 신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해외입국자에 대한 PCR검사는 기존과 같이 입국 전후 2회로 유지하고 해외입국자 증가를 대비해 검염정보사전입력시스템(Q코드) 이용률도 높일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3세대 백신 도입을 제조사와 협의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사진은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를 앞두고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사진=뉴시스)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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