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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극적 합의'…9일 '원포인트' 임시회

9~18일 원 구성·긴급추경안 심의·처리

2022-08-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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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의장단 선출을 두고 원 구성 협상에 파행을 이어온 경기도의회 여야가 극적 합의를 통해 오는 9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한다.
 
경기도의회 곽미숙 대표의원과 남종섭 대표의원은 3일 협상을 연 끝에 오는 9~18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원 구성과 1조4000억원 규모의 긴급추경안을 심의·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곽 대표는 이날 민주당과의 협상 이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이 제안한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 개최를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원 구성 지연으로 도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도의회 일정 중단을 불러일으킨 원 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이던 의정 선출방식은 결국 투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후반기 의장은 78:78 동석으로 의석수에 변동이 없을 경우 전반기에 의장을 가져가지 못한 당이 가져가는 것으로 합의했다.
 
또 다른 논쟁거리였던 상임위원회 증설과 예결위원회 분리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곽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하고 추경 예산안을 비롯해 민생 현안을 제대로 다뤄 도민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겠다"며 "여야 동수를 만들어주신 도민의 뜻은 모든 문제를, 협의를 통해 결정하라는 것이다. 도지사께서도 이런 도민의 뜻을 항상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11대 도의회는 지난달 12일 임시회를 열었지만 의장 선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5분만에 정회를 선포했다. 이어 김 지사가 경제부지사 신설을 담고 있는 조례를 공포하고,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가 도의회 여야대표와의 비공식 저녁자리에서 술잔을 던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집행부와 도의회 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그러나 김 전 부지사가 사흘만에 사퇴하며 상황은 일단락 됐고, 이어 김동연 도지사가 지난 2일 도의회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사과의 말을 전하며 상황은 급속도로 진전돼 도의회가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됐다.
 
경기도의회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일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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