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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보다 많이 팔린 '홍광미니'

2022-09-05 16:37

조회수 : 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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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500만원대 전기차가 테슬라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라 주목 받고 있습니다.
 
상하이GM우링(SGMW)의 경형 전기차 '홍광미니'는 지난해 중국에서 39만5451대가 판매돼 2위 BYD 친(18만7227대)과 테슬라 모델Y(16만9853대)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습니다.
 
누적으로는 5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한 달에만 5만561대가 팔려 월 5만대 이상 팔린 첫 전기차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홍광미니는 2020년 8월에 출시된 이후 줄곧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보다 더 많이 팔리며 전기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홍광 미니. 사진/SGMW 홈페이지 캡처
 
홍광미니의 강점은 단연 가격입니다. 주행거리는 120㎞~170㎞ 정도지만 가격은 2만8800위안(약 530만원)부터 시작해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약 6000만원)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홍광미니는 주행거리 300㎞에 차제를 키운 업그레이드 모델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홍광미니는 국내에도 진출해 현재 쿠팡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1613만2000원입니다. 중국산 전기차가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국내 시장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홍광미니 뿐만 아니라 BYD는 지난 7월 서울역 인근에 사무실을 내고 한국 진출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향후 2년 이내 차량을 구입하려는 응답자의 2102명 중 1286명(61.2%)이 국산차 대비 50% 이상 저렴하다면 중국산 전기차 구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아직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거부 반응이 높지만 가격뿐 아니라 상품,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갖고 있는 중국산 전기차가 전기버스 등 중국산이 약진한 상용 전기차 시장의 경우를 재현할 가능성이 충분해보입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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