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가운데) 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4일 윤석열정부를 향해 "정쟁, 야당탄압, 정적 제거에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자신에 대한 검경 수사를 정치보복, 정치탄압으로 규정한 상황에서 '민생'과 연결지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국민 삶을 개선하는 민생 개선, 한반도 평화 정착,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을 위해 좀 더 노력해 주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정치는 국민을 향해야 하고 모든 정치의 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대리인으로서 충직하게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정은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매우 불안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국민께서도 매우 불안해하신다"며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안정성에 정책 불안정성, 인사 불안정성까지 합쳐져 불안이 대한민국 발전, 성장, 경제 문제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고 있다는 점 각별히 감안해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북핵 위기에 관련해서는 "북측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하는 바"라며 "북한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 상호 간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형태의 추가적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