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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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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 '말말말'

2022-10-25 18:37

조회수 : 1,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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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평소 공격적 성향의 발언으로 유명합니다. 
 
올해 국감에서도 정 위원장은 특유의 언행으로 분위기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보여줬습니다. 호통이 아니어도 충분히 증인들을 꾸짖기(?) 충분했지요. 물론 이를 지켜보는 일부 네티즌들은 '가르치려드는 태도가 보기 좋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했지만요. 국감 중 기억에 남는 발언들 정리해봤습니다.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업무보고 파일을 볼수 없다는 의원들의 질의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 답변 태도는 공손한데 내용은 불만족스럽다. 무명 용사가 없으면 전쟁에서 이기지 못한다. 무료 서비스가 없었다면 지금의 카카오가 어떻게 있나.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면 플랫폼 기업은 어떻게 될 지도 모른다. 담대하고 통크게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자리로 활용하길 충언한다. (24일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보상 문제에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하자 남긴 말)
 
#2. 코로나가 전례없는 재난이었다. 이번 사태도 전례없는 재난이다. 코로나때 재난 지원금을 지급했다. 전례없는 일이다. 전례없는 보상을 하면 더 많은 보상을 할 수록 더 많은 기업 이미지가 상승될 것으로, 더 많은 복으로 카카오에 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 기업의 최고 오너는 그런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다. (24일 종감에서 김 센터장에게 보상과 관련한 결단을 내려주길 촉구하며 남긴 말)
 
#3. 하이인리의 법칙을 알고 있나. (알고 있다) 뭔가. (대답 못하자)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시라. 알려줄테니. 재난에도 일정한 법칙이 있다는 것을 연구한 것이다. (중략) 이번 먹통 재난이 있기 전에 카카오에 재난이 있었을 수도 있다. 하이인리 법칙이 적용되는 사례가 아닌가 싶다. (24일 종감에서 김 센터장이 대답을 우물쭈물하자 질책하는 말)
 
#4. 나랑 논쟁을 해봐야 진다. 왜인줄 아나. 본인들이 철저히 대비를 안했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이 돈 때문에 투자를 소홀히 한 것이 아니라며 정 위원장의 질의에 해명을 하자 남긴 말)
 
#5. 초심이 바뀐 것 아닌가. 좋은 아이콘에서 신뢰가 많이 실추됐다. 기업은 돈을 벌려고 하는 것 아닌가. 문어발식 확장하는 열정으로 이중화를 마련했으면 이런 일이 있었겠나. 국민들에게 위기는 기회다라는 생각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할 기회를 주겠다. 그런 관점에서 잘 하시라. 돈 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로 활용하라 충언했는데 상당히 안타깝다. (역시나 김 센터장에게 남긴 일침)
 
#6. 국감에 잘 안오시려고들 하는데, 모든 것을 소상히 밝히면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부르면 나오시라. 그 전에 부를 일이 없도록 해달라. (24일 종감의 일반증인 심문을 마무리하며 증인들에게 남긴 당부)
 
#7. 오늘 나온 증인들 답변 확실히 해달라. '알고 있다'라는 말에 노이로제 있다. (24일 종감에서 일반증인 심문 과정에서 증인들에게 남긴 말. 앞서 21일 방송통신위원회 종감에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답변을 반복한 것을 두고 한 말.)
 
#8. IT강국 대한민국에서 있어서는 안될 원시적인 사고가 발생했다.가정집으로치면 두꺼비집 화재로 ㄴ냉장고 음식이 상하고 티비도 못보고 에어컨도 못 켜는 그런 사고였다. 서버도 분산되지 않았고 서비스도 분산 안되고 몰빵이 되니 총체적으로 피해를 보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선조들은 문화재를 분산 보관했다. 조선왕조실록도 4곳에 나눠 보관했다. 정작 21세기 문명국가 대한민국 IT 최첨단 국가에서 조선시대에도 했던 원칙들이 지켜지지 않았다. 국민들은 날벼락 같은 일을 맞았다. (카카오 먹통 사태 직후 해당 기업 총수와 경영진들을 증인으로 소환하기 앞서 남긴 말)
 
#9. 안나왔던 부분에 대해서만 깔끔하게 사과하고 시작하자. (이종호 장관: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 성의 있게 두 세 문장이라도 사과하라. 뭐하는 것이냐. (4일 과기정통부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이종호 장관에게 그간 과방위 전체회의 불참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며 남긴 말)
 
#10. 잘 모르면 잘 살펴보겠다. 잘 파악이 안된 부분은 죄송하다 정확히 말씀하고 두루뭉실 안했으면 좋겠다. (중략) 장관이 소신이 없어 보인다. 의원들의 주ㅜ장하는 내용이 과기정통부 입장에서 정책과 안맞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있는 그대로 소신껏 이야기해달라. 자신감을 갖고 얘기하고 설득할 것 하고 토론할 것 해야지, 반대되는 답변하면 어찌될 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4일 국감에서 이종호 장관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면서 남긴 말)
 
#11. 질의가 생산적이고 건강하다. 개별 의원 질의할 때 그렇게 답변하라. 좋은 질문 해줘서 감사하다고. 이런 지적들이 좋지 않나. 국감 끝나면 흐지부지 넘어가겠지 생각 말고 담당자를 정해서 끝까지 추적하려는 실천 의지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국감에서 이 장관에게 남긴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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