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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 부정적 변수…목표가↓-키움

2022-11-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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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키움증권은 4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최근 서비스 중단 사태에 기인한 부정적 변수가 집약됐다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본사의 적정가치를 5조6000억원, 카카오커머스 사업부문 적정가치 5조9000억원, 카카오페이 지분가치 1조9000억원, 카카오뱅크 지분가치 2조1000억원, 카카오모빌리티 지분가치 4조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분가치 8조2000억원, Kakao Piccoma 지분가치 3조3000억원, 카카오게임즈 지분가치 1조3000억원을 합산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사태에 따른 서비스 중단 사태로 부정적 변수가 집약된 상황에서 레벨다운된 기업가치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서비스 중단 사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잠재적 정부 규제 리스크에 진입하는 등 부정적 변수가 집약된 상황에서 레벨다운된 기업가치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 중단에 따른 유무료 서비스 합산 보상 추산치를 아직 변수가 존재하나 중립적 및 보수적 이익 추정 관점에서 4분기 600억원에 달하는 일시적 영업비용으로 산입했다"고 말했다.
 
다만 "규제 관련 리스크가 서비스 영역의 시장 획정 이슈부터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며 "복합적 서비스를 연결한 포괄적 규제 강도로 이어져도 글로벌 빅테크와의 역차별 문제와 빅테크의 국내 고용 및 납세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기여도를 보이는 상황에 국내 업체만 대상으로 일방적 규제를 가할 수 없다는 점 등에서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를 중장기 이상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 실적 기반의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을 지양하며 주요 사업부문별 정상 이익에 기반한 장기 수익가치 분석 기법을 유지한다"며 "내년 이익 기반의 PER 밸류에이션을 적용한다면 중장기 탑라인 성장성으로 정상 마진율을 높여할 수 있는 스토리, 미디어, 모빌리티 등 주력 사업부문별 가치를 과소평가함을 투자자들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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