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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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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상민, 결단해야…대통령 부담 더는 길"

"민심 전달하는 게 당의 역할, 용산과 차이 없으면 지지층 확장 없어"

2022-11-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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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제주벤처마루 10층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연수'에 참석해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 장관 거취와 관련해 "이상민 장관은 안전에 대한 대한민국 주무부처 장관으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고 윤석열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며 "섭섭한 유족에 대한 인간적 도리인 데다, 국민 간 대립도 완화할 수 있어 불명예스럽게 하기 보다 스스로 결단을 해달라"고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안 의원은 아울러 당협위원장 교체는 총선 직전에 하는 것이 당에 유리하다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무 감사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 그는 "총선 직전에 당무 감사를 해서 가장 적합한 사람을 공천하는 게 당에서 하는 관행"이라며 "특히 도중에 평가가 나빠서 바로 해임이 된다면 거의 원수가 돼서 분열된다. 그러면 다음 총선에서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최근 현직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많이 만난다"며 "이분들이 대부분 바로 지난 총선 때, 코로나19 사태로 자기 이름 한 번 알리지 못하고 다 낙선한 사람들이다. 수도권 전체 합해서 서울, 경기 16명밖에 당선이 못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비를 털어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치르고, 그 다음 대선 치르고 또 다시 지방선거까지 치렀다"며 "이제 정치 활동도 하고 당 정비도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인데, 바로 이렇게 심사를 하면 아무런 기회도 못 갖는 것에 대한 우려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차기 유력 당권주자인 안 의원은 당대표 선출 시 대통령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윤석열정부의 성공"이라면서도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을 해야 한다. 그것이 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고, 그대로 용산의 생각을 100% 그대로 똑같이 차이가 없다고 한다면 지지층이 확장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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