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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물량 '개막'..건설사, 수주전 치열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등 시공사 선정총회 줄줄이 예정

2013-06-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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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이달부터 재건축·재개발 사업 물량이 쏟아지면서 대형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서 대우건설(047040)과 롯데건설이 각각 재건축 시공권을 따낸데 이어 2000억원이 넘는 대어급 재건축·재개발 사업 물량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총 3037억5700만원 규모의 원곡 1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대우건설은 대규모 푸르지오 타운이 형성된 안산에서 올해 첫 재건축 사업에 성공했다.
 
안산 원곡 연립 1단지 재건축은 총 7만6639㎡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3층 아파트 14개동 1653가구 규모다. 조합원 물량 1108가구를 제외한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전용 49.9~84.9㎡로 구성된다.
 
(사진=뉴스토마토DB)
 
롯데건설은 약 1500억원 규모의 고잔연립1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SK건설과 경쟁해 단독으로 따냈다. 고잔연립1단지 재건축 사업은 고잔1동 586번지 일대에 아파트 1006가구를 신축하는 공사다.
 
이어 이달 중순에는 2000억원이 넘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입찰이 예정돼 있다.
 
오는 15일에는 2000억원 규모의 서울 가재울뉴타운6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가, 16일에는 2700억원 규모의 경기 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린다.
 
특히 다음달 6일에는 공사비가 무려 1조원에 가까운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국내 내로라하는 대형건설사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몰리면서 건설사들의 입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에는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나서는 건설사들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단독보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것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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