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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주식 1조 클럽, 이건희 '건재'..이준호 '뉴페이스'

2014-03-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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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 주식가치 하락에도 주식부자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네이버 창업 멤버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주식 1조 클럽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1834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상장주식 최고 주식 부호는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11조708억원이다. 지난해 말에 비해 2.1% 줄었음에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그 다으로음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이 2·3위를 지켰다. 보유 주식 가치는 각각 6조9662억원·3조1961억원이다. 정 회장의 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과 같은 반면 정 부회장의 경우 1.2%로 소폭 상승했다.
 
4위에 오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회장의 주식가치는 2조9892억원이다. 지난해보다 10.0% 증가했다.
 
총수 부재로 인한 경영 공백에 시달리던 SK(003600)CJ(001040)의 주식 가치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보유 주식가치가 각각 7.4%·9.6%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각각 2조7590억원과 1조6305억원으로 각각 5위와 8위에 올랐다.
 
◇상장사 1조원 넘는 주식 부자(단위:억원,%)(자료=재벌닷컴)
 
한편, 네이버 창업 멤버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181710) 회장이 주식 부자 1조원 클럽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식부자 17위에 올랐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1조6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9472억원에 비해 12.3% 늘었다. 이는 네이버 주가가 지난해 말 72만4000원에서 2월 말 81만7000원으로 12.9%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 비해 주식가치가 감소한 경우도 있다. 신동주 일본 롯데 부회장의 주식가치는 지난해 말에 비해 15.2% 줄었다. 신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보유한 주식가치는 1조6003억원 수준이다.
 
그 다음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14.6%),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4.5%), 구본무 LG(003550) 회장(-12.2%)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이명희 신세계(004170)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주식가치도 각각 1조6129억원, 1조299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6.2%·3.4% 감소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도 지난해 말에 비해 1.7% 감소한 1조133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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